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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MLB 선수들에게 격리 특혜 주는 건 복잡한 상황”
토론토 구단, 일단 플로리다에 선수단 소집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캐나다 당국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특혜를 주는 것에 관해 난색을 보였다.파워볼

토론토에 입성하기 위해 전세기까지 동원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일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2020시즌 개막 준비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도 당분간 플로리다에 계속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1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빈번하게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어야 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복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문화체육관광부 리사 앤 매클라우드 장관은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NHL)는 허브 도시를 내세워 리그를 개최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모든 팀이 이동한다”며 특혜 제공에 관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당초 캐나다 내에선 토론토에서의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에 관해 긍정적인 기류가 감돌았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토론토 구단은 홈 경기 개최에 관해 지방 정부와 주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며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구단은 연방 정부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선수와 코치들을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소집한 뒤 전세기를 준비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미묘하게 변했다.

학계와 정부 내부에선 메이저리그 개최를 위해 방역 시스템을 허물어뜨리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토론토대 앤드루 모리스 교수는 AP통신에 “현재 미국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데, 프로스포츠 경기 개최를 위해 캐나다 보건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 시설인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연합뉴스 자료사진]

만약 캐나다 당국이 메이저리그에 특혜를 줄 수 없다고 공식 발표하면, 토론토는 더니든에서 새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파워볼엔트리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는 더니든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사장은 최근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토론토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며 “만약 토론토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 더니든이 대안이 될 것이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있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설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플로리다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한편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로 하고 있다.

캐나다는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자 미국과 국경을 폐쇄한 뒤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격리 조처를 내렸는데, 이로 인해 토론토 구단의 홈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20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하자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주 정부에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를 위해 홈·원정팀 선수들이 캐나다에 입국할 때마다 격리 과정을 겪지 않도록 하는 특별 허가를 요청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8)가 시즌 중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동행복권파워볼

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코너에서 추신수 트레이드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추신수는 202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데 텍사스 구단 입장에선 시즌 중 팀 성적이 급한 팀과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관해 MLB닷컴은 “올 시즌 텍사스의 명시적인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쉽게 추신수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 시즌은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쓰기 때문에 추신수의 가치가 커진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다수 팀은 기존 야수들에게 지명타자를 맡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추신수는 텍사스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할수록 팀 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2013시즌 종료 후 텍사스와 7년 1억3천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올해를 끝으로 텍사스와의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의 연봉은 2100만 달러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출루율 0.371, 24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OSEN=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콜로라도 이안 데스몬드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돈보다 가족, 건강이 우선이다. 거액의 연봉을 포기한 빅리거들이 잇따라 시즌 불참을 선언하고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이안 데스몬드는 6월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가 임신 중이고, 어린 자녀가 4명 있다.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집이다. 아내와 가족을 도와야 한다. 난 아이들의 아버지”라고 적으며 시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이저리그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다. 사무국은 이 같은 특수성을 감안해 선수들에게 시즌을 포기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단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선수들은 연봉을 포기해야 하고, 서비스타임도 인정받지 못한다. 

데스몬드는 지난 2016년 콜로라도와 5년 70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했고, 올해 연봉은 1500만 달러다. 올 시즌이 개막하면 줄어든 경기 수에 비례해 데스몬드는 약 555만 달러의 실제 연봉을 챙길 수 있었다. 우리 돈으로 약 67억원의 거액이지만 이를 포기하며 가족 곁을 지키기로 했다. 

데스몬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를 뛰지 않는 대신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리틀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체크할 예정이다. 콜로라도와 계약은 2021년까지 보장돼 있다. 구단 옵션 실행시 2022년까지도 뛸 수 있다. 데스몬드는 내년 이후 플레이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애리조나 선발 마이크 리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jpnews@osen.co.kr

데스몬드 뿐만이 아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마이크 리크가 가장 먼저 시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에이전트 대니 호위츠는 “코로나19로 인해 리크와 그의 가족들은 경기를 뛰는 것에 대해 수차례 논의했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리크도 남은 시즌 연봉으로 약 555만 달러, 우리 돈 67억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포기했다.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였던 내야수 라이언 짐머맨도 시즌 불참을 결정했다. 3주 전 막내를 얻은 짐머맨은 “3명의 어린 자녀와 아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고위험군에 노출될 것을 고려해 시즌을 하지 않기로 했다. 가족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구단의 이해와 지원에 감사하다”며 “은퇴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짐머맨은 약 2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8억원의 돈을 포기했다. 

같은 워싱턴 소속 투수 조 로스도 시즌 불참을 알렸다. 로스도 56만 달러, 약 7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감수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코로나19에 취약한 60대 중후반 고령인 밥 맥클러(68), 빌 에버스(66) 코치를 시즌에서 제외했다. 구단은 두 코치에게 예정된 급여를 지불키로 했다. /waw@osen.co.kr

[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5회말 2사 1,3루 워싱턴 짐머맨이 3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경기후 다저스 맷 켐프와 류현진이 장난을 치며 승리 하이파이브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외야수 맷 켐프(36)가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새출발한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가 베테랑 외야수 켐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콜로라도는 가족 건강을 위해 시즌 불참을 결정한 이안 데스몬드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며칠 전부터 켐프 영입을 준비했다. 

켐프는 지난해 12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LA 다저스 시절 함께한 돈 매팅리 감독과 재회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 2~3월 시범경기에서 11경기에 나왔지만 28타수 4안타 타율 1할4푼3리 2타점 2볼넷 12삼진 OPS .343으로 부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터지면서 켐프는 제대로 만회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이애미의 60인 예비 명단에서 제외돼 자유의 몸이 됐고, 콜로라도의 부름을 받아 다시 기회를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특별 제도로 올해는 내셔널리그 팀들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전성기에 비해 수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켐프로선 타격으로 생존 경쟁에 나서야 한다. 홈구장 쿠어스필드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란 점이 호재다.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곽영래 기자]끝내기 안타를 때린 맷 켐프가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youngrae@osen.co.kr켐프는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86경기에 출장, 333타수 109안타 타율 3할2푼7리 21홈런 77타점 OPS 1.005로 활약했다. 다저스 전성기 시절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콜로라도를 상대로 좋은 기록을 쌓았다. 

켐프는 지난 200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뒤 2011년 홈런-타점 1위에 MVP 투표 2위로 전성기를 보냈다. 2014년까지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며 2013년 데뷔한 류현진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하락세를 보인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연이어 트레이드됐다.

2018년 다저스로 돌아와 반등에 성공하며 올해의 재기상을 받기도 했지만 2019년 또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뒤 부진 끝에 시즌 중 방출됐다. 이후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부상으로 빅리그 경기를 뛰지 못한 채 다시 방출됐다. 마이애미를 거쳐 콜로라도에서 어렵게 기회를 잡은 켐프가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맷 켐프 /dreamer@osen.co.kr

[스포츠경향]

플로리다 키 웨스트 공항 화물 창고에서 발견돼 체포된 앤드류 톨스의 머그샷 사진. | AP연합뉴스
LA 다저스는 2019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를 트레이드 시켰다. 재능 넘치는 외야 유망주들의 자리를 위해서였다. 신데렐라처럼 나타나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던 유망주는 “잠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구단의 전화에 답도 하지 않았다. 1년 반이 흐른 뒤 그는 플로리다 키 웨스트 공항 화물 창고에서 노숙자로 발견됐다. 2016시즌 화려하게 등장했던 앤드류 톨스(28)였다.

톨스의 지난 1년 반은 ‘도망’의 시간이었다. 정신과 치료 시설에 20차례나 입원했지만 툭하면 사라지기 일쑤였다. 톨스의 누나 모건 톨스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톨스가 발견됐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놀랐겠지만, 우리 가족은 ‘살아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톨스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중이다. 치료 시설에 입원하더라도 말없이 사라지는 일을 반복했다.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엉뚱한 곳에서 발견되곤 했다. 이번에도 키 웨스트 공항에서 노숙자로 발견됐지만,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언제 다시 사라질지 모른다.

2주 전에는 켄터키에서 노숙자로 발견됐다. 지난해 톨스는 홍콩 감옥에서 몇 달을 보내기도 했다. 훌쩍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날아갔고, 떠돌아다니다 여권을 잃어버렸다. 주유소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훔치다 체포되는 바람에 홍콩 당국에 수감됐다. 모건 톨스는 미국 대사관의 도움으로 어렵게 톨스를 다시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물론, 톨스는 미국에 돌아온 뒤 다시 사라졌다.

모건은 “동생은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자꾸 도망치려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NFL 출신의 아버지 앨빈 톨스는 “우리 가족은 매일 슬퍼하고, 매일 기도하고 있는 중”이라며 “(공개된 만큼)더 이상 감출 필요가 없다. 톨스는 지금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LA 다저스 외야수 앤드류 톨스 | 게티이미지 코리아
톨스는 2013년 탬파베이에 3라운드 지명됐다. 그해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에 뽑힐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톨스의 태도가 변했다. 괴팍한 행동을 일삼았고, 주변사람을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2015년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

톨스의 재능을 알고 있던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이 움직였다. 프리드먼 사장은 탬파베이의 단장이었다. 다저스 육성 담당 게이브 케플러(현 샌프란시스코 감독)가 톨스를 찾아갔을 때 톨스는 조지아주 피치트리시의 한 마트의 냉동음식 창고에서 새벽근무조로 일하고 있었다. 톨스는 시급 7.5달러를 받고 일하던 중이었다. 케플러는 톨스를 설득했고, 톨스는 다저스와 계약했다. 케플러는 “탬파베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 환경에서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톨스는 다저스에 온 뒤 재능을 뽐내기 시작했다. 2016년 곧장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타율 0.314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8번 선발 출전했고, 타율 0.364로 펄펄 날았다. 가을의 신데렐라였다.

마법이 풀리는 시계 종소리가 울린 것은 이듬해 5월이었다. 훌리오 우리아스가 노히트 게임을 이어가던 경기에서 톨스는 외야 뜬공을 처리하다 펜스에 세게 부딪혔고, 무릎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거의 1년을 쉬어야 했다. 2018시즌 막판 17경기에만 나섰다. 다저스는 켐프와 푸이그를 정리하면서까지 톨스의 자리를 비웠지만, 톨스는 결국 말없이 팀을 떠났고 구단의 전화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톨스는 2019년 1월, 2주 동안 치료 시설에 들어가 있었지만 퇴원 뒤 방황을 시작했다.

다저스가 톨스의 소식을 알게 된 것은 2월이 돼서였다. 톨스는 애리조나 사막 도로에서 차량 충돌 사고를 일으켰고, 차를 버린 뒤 정처없이 걸어서 헤메다가 탈수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입원했다. 톨스의 가족이 소식을 듣고 다저스 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저스 의료 담당 론 포터필드가 톨스의 병원을 찾아갔다. 포터필드는 “톨스는 내 이름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피닉스에 오게 됐는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톨스가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지만, 정작 집이 어딘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톨스는 피닉스 병원에서 2주를 보냈고, 이후 5월 중순까지 행동 치료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기간이 그가 병원에서 머문 가장 오랜 시간이었다.

톨스는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와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구단과 가족 모두 이를 비밀에 부쳤다. 톨스가 캠프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 다저스 구단은 “개인적 이유”라고만 발표했다. 가족들은 친지들에게 “톨스가 무릎 재활 훈련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치료와 재활은 순조롭게 보였다. 구단 의료 담당 포터필드가 거의 매일 톨스의 치료를 도왔다. 그러나 톨스는 5월 중순 퇴원 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다. 어느날 갑자기 다저스타디움 근처에 나타났다가 금세 또 사라졌다.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은 톨스에 대해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저스 동료들도 톨스를 돕기 위해 나섰다. 저스틴 터너는 톨스의 치료비를 모두 대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톨스의 치료를 강요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톨스를 강제 구인해 치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가족은 일종의 보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법적 허가를 받지 못했다. 톨스가 치료를 거부할 경우 이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톨스의 아버지 앨빈 톨스는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다시 건강해지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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