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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News1 안은나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김근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9명 이상 나온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전 목사는 자가격리 의무 위반 사실이 없다”면서 서정협 서울시장 직무대행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을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아래는 교회 측이 밝힌 기자회견문 전문 중 주요 내용의 요약이다.

1. 서울시와 중수본의 전광훈목사 고발 관련하여,

가. 서울시 서정협 직무대행자는 “전광훈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자가격리를 위반하였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 는 이유로 고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중수본 박능후 본부장 역시 “전광훈 목사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 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한다” 고 발표하였습니다.

나. 첫째,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며,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혹 가정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간한 ‘지자체용 코로나 대응지침서’에 따르면, 자가격리 조치를 하는 대상은 ‘접촉자’로 판단되는 경우입니다. 지난 6개월간 우리나라 누적 확진자수가 1만5천명에 달합니다. 확진자 1명이 확인될 때마다 그 사람이 다녔던 모든 곳을 대상으로 같은 시각,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를 하는 식으로 방역이 이루어져왔다면, 아마도 대한민국의 3분의 1은 마비되었을 것이며 방역 당국이 마음대로 정하기만 하면 누구라도 2주간 감금 상태와 다를 바 없는 격리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으로, 이는 대단히 심각한 인권 침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강제 자가격리 대상은 ‘접촉자’의 경우에 한정하는 것이고, 접촉자로 보는 기준을 정하였는데, 이 역시 이 지침에 명시되어 있고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르면 ‘접촉자’ 란 ① 확진환자와 1미터 이내에서 15분이상 대면접촉한 자 ② 확진환자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한 자 ③ 마스크 등 보호구를 하지 않고 확진환자를 돌본 자 등입니다. 구체적인 사례에서 접촉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도 이것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서정협 직무대행자 및 박능후 본부장은 전광훈 목사를 강제 자가격리의 대상으로 판단한 근거와 기 보관중인 증거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이 기준과 조사 결과와 근거도 없이 마음대로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통보만 하면 자가격리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전광훈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자라고 굳이 가정하더라도,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는 당사자가 자가격리 대상임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아 인지하고 있을 때부터 이행의무가 있는 것 입니다. 전광훈 목사는 그 간 어떠한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으며, 8월15일 광화문집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사택으로 귀가하여 쉬던 중 대략 18시 경에 ‘격리통지서’를 전달받았으며 통지서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자가격리를 어긴 사실 없이 자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을 맡고 있는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집회에 참석하는 한편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 및 은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를 고발 조치하고 있다. 2020.8.16/뉴스1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을 맡고 있는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집회에 참석하는 한편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 및 은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를 고발 조치하고 있다. 2020.8.16/뉴스1

다. 둘째, 허위 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부분에 대하여는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확인할 수 없어 구체적인 반박도 할 수 없지만, 허위 사실 유포로 신도들의 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사실이 아예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당국보다 먼저 나서서 조치를 취했습니다.파워사다리

교회는 첫 확진자가 확인되자마자 당국이 시설폐쇄 조치를 공식적으로 하기도 전에 먼저 자체적으로 ‘교회 폐쇄 및 2주간 예배 없으며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일반성도들의 출입을 금지하였습니다. 또한 교회에서는 현재 교회의 신도가 아니거나 교회 방문한 지 오래된 사람 등을 가리지 않고 교회 내 십 수년간 누적된 개인 휴대전화번호 모두에게 문자를 총 5차례이상 보내서 보건소 안내에 적극 협조할 것과 광화문 집회는 물론이고 어떠한 집회도 나가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하였습니다.

라. 셋째,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 은폐하여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하였다는 부분과 관련하여,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교회는 첫 확진자 확인 후 당국의 명단 요구에 바로 응하여 명단을 제출하였습니다. 당국이 공문으로 요청한 명단은 두 가지였습니다. 전체 교인 명단과 ‘8월 7일부터 8월12일’까지의 방문자 명단입니다.

여기서 ‘방문자 명단’이라는 것은, 당연히 그 기간 교회 출입구에서 교회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방명록을 작성하도록 하여 작성된 명단 원본 자체를 말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그 기간 방문했던 사람들을 교회 직원이 일일이 기억을 해내서 빠짐없이 기재하고 제출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비교적 충실하게 방문자들로부터 방명록 작성을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실제 존재하는 방명록 원본 사본 일체와 이것을 전자문서로 옮겨 기재한 파일 모두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런데, 출입구에 출입카드를 찍지 않고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장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이상(통상 교회는 그 특성상 이런 차단설비를 하지 않음), 그 수많은 방문자들 중에 어떤 이유에서건 방명록에 기재되지 못한 경우는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설사 그러한 경우가 몇몇 확인되었다고 하여 이것을 마치 기존에 존재하는 명단을 변조하여 고의로 일부를 누락, 은폐했다는 식으로 발표를 한다면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할 것입니다.

강연재 사랑제일교회 자문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서울시 고발 및 언론발표 내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강연재 사랑제일교회 자문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서울시 고발 및 언론발표 내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또한 교회는 전체 교인들 명단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방역을 위해서라면 사실 현재 교회에 정상적으로 나오는 교인들의 명단이 진짜 교인 명단이고 방역에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급히 서두르느라 실수로 약 15년 전부터 현재까지 신도로 연락처가 기재된 적이 있는 사람들의 누적된 전체 명단을 모두 당국에 제출하는 실수를 하였고, 그 결과 교회에 나오지 않은 지 수 년이 된 사람들까지 당국으로부터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라는 문자를 받게 됨으로써 교회도, 당국에서도 수많은 항의를 받게 되는 등 비효율적이고 곤란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에 어제 (8. 16.일) 교회 직원들과 당국 관계자들이 만난 자리에서 논의 끝에, 교회의 전체 교인 명단이라고 기 제출한 것은 폐기를 하고 교회가 최대한 신속히 현재 교인 중심으로 재정리하여 제출하기로 협의까지 된 것입니다.

마. 넷째, 아울러 교회는 교인들 및 현재는 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신속한 검사와 협조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수차 보내왔으나 교인들 중에는 보건소에 연락했지만 검사량이 밀려 나중에 방문하라는 말을 들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회의 현재 기준 교인 명단에 따라 교회가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교인들을 직접 지원하여 교인들이 병원에 바로 가서 검사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바. 결론적으로, 사랑제일교회 및 전광훈목사의 변호인단은, 위와 같은 사실들에 대하여 당연히 그 사정을 다 알고 있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서정협 직무대행자와 박능후 본부장을 각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죄로 고소합니다.

ace@news1.kr

운전자 “내비 따라가다 실수”, 경찰 곧 검찰 송치

모두가 불편한 한강 자전거도로... 누구 때문인가요? 자전거 종류 구분 - 전동킥보드 /2018-03-28(한국일보)
모두가 불편한 한강 자전거도로… 누구 때문인가요? 자전거 종류 구분 – 전동킥보드 /2018-03-28(한국일보)

헬멧도 쓰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고 자동차전용 도로인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린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심지어 2명이 킥보드 한 대에 함께 올라탄 상황이었다. 최근 전동킥보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처럼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무개념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전동킥보드를 타고 한밤중 올림픽대로를 불법 주행한 20대 여성 2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당시 반포대교 인근에서 출동한 경찰은 약 10㎞ 뒤쫓아가 여의도 63빌딩 건너편 여의상류 나들목 부근에서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경찰에 출석한 이들은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하고 길 안내를 따라가다 실수로 올림픽대로에서 주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에서 ‘이륜차’ 설정을 하지 않아 자동차전용도로인 올림픽대로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 제63조는 긴급자동차를 제외한 이륜자동차 및 보행자, 자전거가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로 다닐 수 없도록 규정한다. 위반 시 30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할 수 있다.

전동킥보드 사고는 계속 늘고 있지만 오히려 규제는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 5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오는 12월부터는 만 13세 이상이면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게 된다. 지난 11일 서울 관악구에서 귀가하던 60대 남성이 남성이 내리막길을 빠르게 달리던 전동킥보드와 부딪쳐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16일~17일 교회발 15명 확진..2명 “경로 확인 중”
교회발 누적 23명..지역 총 누적자 수 425명

강연재 사랑제일교회 자문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서울시 고발 및 언론발표 내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강연재 사랑제일교회 자문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서울시 고발 및 언론발표 내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을 비롯해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16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인천 거주 주민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7일 6명이 확진돼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6일 인천 주민 2명도 확진 판정돼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로써 전날과 이날 이틀새 인천 주민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는 A씨(49·여·남동구 거주·인천411번), B씨(57·여·미추홀구 거주·인천 412번), C씨(68·여·서구 거주·인천 415번), D씨(68·남·계양구 거주·인천 416번), E씨(63·남·계양구 거주·인천 417번), F씨(60·여·계양구 거주·인천 418번), G씨(86·여·동구 거주·인천419번), H씨(72·여·강화군 거주·인천 420번), I씨(76·여·미추홀구 거주·인천 421번), J씨(60·여·미추홀구 거주·인천 422번), K씨(39·남·동구거주·인천 423번), L씨(72·남동구 거주·인천 424번), M씨(60·여·계양구 거주·인천 425번)다.

A씨는 이 교회 교인으로 이달 9일, 10일, 12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다. B씨도 이 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달 7일, 9일, 13일 교회를 다녀갔다. C·D·E·F씨는 이 교회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G씨는 이 교회 교인으로 이달 9일 교회를 방문했다. H씨도 이 교회 교인으로 이달 9일 교회를 다녀갔다.

I씨는 이 교회 교인인 B씨와 접촉 후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J씨는 이 교회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K씨는 이 교회 교인으로 확진된 G씨의 자녀로 G씨 접촉 후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L씨는 G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고 감염자로 확인됐다. M씨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인천 주민으로, 이 교회 교인이자 직장 동료인 확진자 접촉 후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인천 확진자 2명은 N씨(63·여·남동구 거주·인천 413번), O씨(63·남·남동구 거주·인천 414번) 부부다. N씨는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인천 40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달 16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405번 확진자의 조모인 인천 40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O씨는 N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인천 지역에서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13명이 추가되면서 관련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명이 됐다. 또 17일 기준으로 총 인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25명으로 늘었다.

시 등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서울과 경기 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만큼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서도 10명 확진
서울시 7560개소 종교시설 집합제한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전날 0시 대비 9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 환자는 146명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해 초비상이 걸렸는데 이날은 다소 줄었다.

90명 가운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58명으로 64%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양천구 되새김교회 확진자 3명,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확진자 3명, 관악구 요양병원 확진자 1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교인 한 명이 12일 최초 확진된 뒤 15일까지 198명, 16일 11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315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09명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교인과 방문자 등 1207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08명, 음성 624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 진행중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인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7~13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4066명 중 3437명의 소재를 확인했으며 서울 거주자 1971명에 신속한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를 안내했다”면서 “주소지가 없었던 669명 가운데 119명에게 연락을 취했고 나머지 550명은 경찰청과 협조해 직접 찾아가 조속한 검사와 자가격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4066명 가운데 주소 불명이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10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1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지난 16일 오후 7시 25분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자가격리 위반, 검사명령 미이행 교사 및 방조(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아울러 사랑제일교회를 직접 방문해 7~13일 방문자 수기명부를 확보했으며 1~6일 방문자 자료를 추가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박 국장은 “기간이 오래돼 부정확한 교인 명단은 연락이 되는 자료로 보완을 요청해 교회 측의 확답을 받았다”며 “검사 미이행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고 고지했다”고 덧붙였다.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는 교인 한 명이 지난 12일 처음 확진된 뒤 15일까지 6명, 16일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 됐다. 이들 모두 서울시 거주자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예배를 보거나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한 7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61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국장은 “서울시 즉각대응반이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으며 해당 교회는 운영 중지하도록 하고 긴급방역을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시장 통일상가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시장 통일상가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추이 따라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검토”

등록 교인수가 56만명으로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 국장은 “9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찬양 연습 등으로 감염이 추정되는 경기도 거주자가 확진된 뒤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며 “모두 경기도 주민이며 서울 시민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7일 경기도에서 역학조사서를 넘겨받아 방역 조치, 밀접 접촉자 조사 등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15~30일 7560개소의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른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또 16~31일 2주 동안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명령을 시행 중이다. 급격한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태릉선수촌에 최대 382병상을 확보해 19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 한전연수원에도 250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10시 기준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61.6%로 787병상 중 485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전날 병상 가동률보다 10%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박 국장은 “매우 위중한 상황인 만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지만 하루 이틀 추이를 보며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낮 12시30분 기준 21만여명이 동의
청원 하루만인 전날엔 13만명 동의
“돈과 세력에만 집중, 사회 병들어”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재수감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게시 이틀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5일 올라온 ‘국민 민폐 전광훈의 재수감을 촉구한다’는 글은 이날 낮 12시30분기준 21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해당 청원의 동의자 수는 전날 오후 7시40분 기준 13만3804명의 동의를 받았다.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20만명)의 절반인 10만명을 훌쩍 넘긴 것이다.

청원인은 작성한 글을 통해 “전씨는 지난 4월20일 구속수감 된지 56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며 “급사 위험이라는 읍소 전략이 통했던 것인데 결과는 어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 수천명이 모이는 각종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회비와 헌금을 걷기에 혈안이 됐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당국의 노력마저 헛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씨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지만 결코 반성하는 기색이나 교인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기색도 없어 보인다”고 했다.

청원인은 “교회는 사회 안전망의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며 “코로나19에 홍수 피해까지 각종 재난이 겹치는 현실도 안중에 없고, 오로지 돈과 세력에 집중하는 전씨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만들 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종교의 탈을 쓰고 우리 사회의 안전을 해치는 전씨를 반드시 재수감 시켜달라”며 “전광훈 구속이 방역의 새출발”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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