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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이스 구창모.  그의 호쾌한 투구는 언제 볼 수 있을까?   2020. 7. 12.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NC 에이스 구창모. 그의 호쾌한 투구는 언제 볼 수 있을까? 2020. 7. 12.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 ‘창모야, 충분히 쉬어도 좋다’.파워볼게임

잘 되는 집은 뭘해도 잘 된다.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이야기다.

NC는 9월 30일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12대3으로 승리하면서 최근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2위 키움의 추격을 받아 한때 승차없는 1위까지 바짝 추격당하던 위기 상황은 이제 6.5게임차로 크게 벌어졌다.

추격자의 얼굴도 바뀌었다. 키움이 아니라 KT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유가 있다. KT와의 맞대결은 10승1무5패로 일정을 마쳤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을야구를 서서히 준비할 수 있는 넉넉함이 생겼다.

지난달 22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둔 창원 NC파크에 구창모가 불펜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는 30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동욱감독은 구창모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뒤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구창모는 이후 불편감을 호소했고, 마운드 복귀는 미뤄졌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7일 문학 SK전에서 역투하고있다. 2020.07.0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7일 문학 SK전에서 역투하고있다. 2020.07.0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구창모는 올시즌 9연승을 달리면서 승승장구 했다. 13경기에 선발등판, 1.55라는 보기드문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팀의 에이스는 물론 KBO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투수로 각광받았다.파워볼게임

그러나 팔꿈치 전완부 염좌와 미세골절이 발견되면서 7월27일 팀전력에서 이탈했고,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등판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NC의 남은 경기는 26게임. NC는 KT와의 시즌 전적에서는 10승1무5패로 절대 우세를 보였고 이미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상태다. 3위 키움과는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으나 3게임을 남겨두고 있고, 두산(9승7패)과의 경기도 모두 끝나 있다.

다만 NC는 올시즌 맞대결 성적에서 뒤져 있고 치열한 순위다툼 중인 천적 LG(4승2무5패)와 , KIA(5승6패)와의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 경계해야 할 요소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 한화와 SK의 탈꼴찌 전쟁도 KBO리그 10월을 보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 한화와 SK의 탈꼴찌 전쟁도 KBO리그 10월을 보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트래직 넘버를 세는 게 사실 큰 의미가 없는 레이스였다. 7월이 시작되기 전 SK와 한화의 운명은 이미 결정됐다고 보는 게 맞다. 그만큼 부진했다. 이제는 누군가는 9위, 누군가는 10위가 되는 싸움이다. 그래서 긴장감 넘치는 총력전은 계속된다.

한화와 SK는 차례로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했다. 트래직 넘버가 모두 사라졌다. 두 팀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적을 달성한다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는 갈 수 없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진 두 팀은 서로 다른 이유로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끝내 반등하지 못했으며 결국은 비극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FX마진

지난해도 하위권이었던 한화는 올해 승부를 걸었으나 객관적인 전력에서의 열세만 절실하게 실감했다. 팀은 노쇠화됐고, 부상은 잦았으며, 젊은 선수들은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88승을 기록한 SK의 추락은 리그를 다른 의미에서 놀라게 했다. 몇 년 동안 곪아왔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수면 위로 떠올랐고,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까지 발목을 잡았다.

일단 상징적인 의미가 너무 큰 ‘100패’ 위협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났다. 24경기를 남기고 있는 한화는 5승을 더하면 일단 100패 위협에서 탈출한다. SK는 사실상 100패는 면하는 흐름이다. 그러나 한화가 9월 들어 나쁘지 않은 경기력으로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두 팀의 탈꼴찌 전쟁이 재점화됐다. 꼴찌는, 상징적인 망신이 크다. 전례를 보면 책임져야 할 사람들도 많아졌다.

영원히 10위일 것 같았던 한화가 후반기 들어 조금씩 기운을 찾으면서, SK와 한화의 경기차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9월 9일에는 두 팀의 격차가 1.5경기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농군 패션으로 의지를 다진 SK는 10일과 11일 열릴 대전 2연전을 모두 잡으며 10위에서 멀어진다. 그렇게 한동안 다시 경기차가 벌어졌다. 그런데 최근 SK가 부진하면서 다시 경기차가 줄어들더니, 9월 말 현재 다시 1.5경기차가 됐다.

한화는 9월 들어 11승14패1무(.440)를 기록했고, 반면 SK는 8승18패에 머물면서 흐름 자체도 한화가 기세를 탔다. 남은 경기에서 순위가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격차다. SK는 그간 한화와 맞대결에서 확실한 우위(11승4패1무)를 점하면서 쫓아오는 한화를 걷어찼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이상 맞대결이 없다. 상위권 팀들과 잔여경기는 비슷하게 남은 편이다. 가을의 중심인 10월, 그들만의 전쟁이 이제 시작됐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1,3루 KT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회말 무사 1,3루 KT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7/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급격한 순위 변동이 있었던 9월. 1위가 위태위태했던 NC 다이노스는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쾌속 진군을 했고, KT 위즈는 7할이 넘는 엄청난 승률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부진속에 공동 5위로 내려가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는 커녕 포스트시즌 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9월 성적은 KT가 19승7패(승률 0.731)로 1위였고, NC가 17승1무8패(승률 0.680)로 2위, KIA 타이거즈가 15승9패(승률 0.625)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세팀만 9월에 승률 5할 이상을 기록. 3팀의 공통점은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 하위 3팀과의 승부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다.

KT는 SK에 5승, 삼성에 3승1패, 한화에 2승 등 하위 3팀과의 11경기서 무려 10승1패를 기록했다.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9승6패로 좋았지만 하위 팀과의 승부를 이기면서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NC도 SK에 4승, 한화에 2승, 삼성에 2승1패로 8승1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다른 팀과는 9승7패였으니 하위팀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성공해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KIA는 SK에 2패를 기록했지만 삼성에 3승, 한화에 3승1패를 기록해 6승3패를 올렸다.

3위로 내려앉은 키움은 상위팀에 6승1무10패로 부진했으나 하위팀에 6승4패(SK 3승1패, 삼성 1승1패, 한화 2승2패)를 하면서 그나마 하락폭을 줄였다.

두산은 상위팀에 6승1무7패로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하위팀에 5승6패에 그치면서 5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롯데는 삼성에 2승을 거뒀지만 한화와 SK에 2패씩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치고 오르는데 실패했다.

하위팀을 상대 경기는 패할 경우의 충격이 크다. 이겼어야 하는 경기라는 미련이 마음에 남는다. 10월에도 하위팀과의 경기 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위기의 키움 히어로즈에 자꾸만 생각나는 이름이 있다.

키움은 지난달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키움은 이날 총 5안타 2득점에 그치면서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나오고도 패해 3연패에 빠졌다. 2위 kt와도 0.5경기차로 멀어졌다.

키움은 최근 ‘게임 체인저’가 없이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4.43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 타율이 0.273으로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 득점이 많이 나지 않다 보니 투수들이 지치고 있는데 특히 선발투수들이 한 명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불펜 소모가 심하다. 올해 키움의 불펜은 497⅓이닝(최다 1위)을 던졌는데 리그 최다 경기수(126경기)를 감안해도 많은 편이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장타 한 방인데 최근 키움에는 그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박병호의 부재가 크게 느껴진다. 박병호가 8월 19일 NC전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 키움은 89경기에서 91홈런(4위) 장타율 0.425(5위)를 기록했지만, 그가 빠진 뒤 37경기에서 24홈런(공동 9위) 장타율 0.390(7위)에 그치고 있다.

박병호는 올 시즌 83경기에 나와 타율 0.229에 그쳤으나 여전히 팀에서 홈런 2위(20홈런)를 기록 중인 팀의 대표적인 홈런타자다. 박병호가 빠지면서 키움은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고 상대 마운드의 부담도 같이 줄었다. 현재 박병호 대신 4번으로 나서는 이정후가 리그 최고의 타자라도 홈런을 맞을 수 있는 상황과 단타로 넘길 수 있는 상황은 상대에게 크게 다르다.

골절상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박병호는 이달 1일부터 기술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팀이 정규 시즌 종료까지 18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렵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호가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돌아와 제몫을 보여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OSEN=잠실, 최규한 기자]8회말 1사 1루 상황 LG 김현수가 추격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8회말 1사 1루 상황 LG 김현수가 추격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홍지수 기자] LG 트윈스 중심 타자 김현수(32)가 드디어 리그 타율 부문 선두로 나섰다. 2008년 이후 KBO 리그에서 세 번째로 타격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김현수는 9월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리그 타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9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5푼4리에서 3할5푼3리로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9월 29일까지 선두를 달리던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32)가 9월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3할5푼2리로 떨어졌고, 타격 순위도 3위로 밀렸다. 이 부문 3위였던 롯데 손아섭(32)이 LG전에서 2안타를 치며 타율 3할5푼2리로 김현수 턱밑에 있다. 

주목해볼 점은 김현수의 올해 타격왕 가능성이다. 김현수는 지난 9월 한달간 타율 3할8푼3리로 NC 다이노스 박민우(.410) 다음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았다. 김현수는 올 시즌 내내 꾸준했다. 5월 한달간 타율 3할9푼1리였던 그는 6월에만 타율 2할9푼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7월 3할5푼2리, 8월 3할6푼2리로 꾸준히 자신의 타격 페이스를 잘 지켰다.

김현수의 타격 능력은 득점권에서는 더욱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김현수는 올 시즌 NC 나성범(17개), KIA 최형우(16개) 다음으로 KT 로하스와 함께 14개 결승타를 기록 중이다. 시즌 득점권 타율이 4할9푼5리(111타수 55안타)로 5할에 육박, 단연 1위에 올라있고,  9월에 활활 타올라 득점권 타율 5할6푼5리, 출루율 .447로 펄펄 날았다. 

김현수는 지금까지 꾸준했던만큼, 앞으로 이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타격왕 욕심도 내볼 만하다. 손아섭,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NC 박민우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미 두 차례나 타격왕에 올랐던 경험치가 앞서는 만큼 타이틀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김현수는 두산 시절인 2008년 타율 3할5푼7리로 KBO리그 첫 타격왕을 차지했고,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2018년, 두산이 아닌 LG 유니폼을 입고 그해 타율 3할6푼2리를 기록하며 두 번째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현수가 개인통산 3번째 타격왕을 차지한다면, 장효조(1983, 1985~1987년)와 양준혁(1993, 1996, 1998, 2001년), 그리고 이대호(2006, 2010, 2011년) 다음으로 세 번 이상 이 타이틀을 획득하는 선수가 된다. 생애 한 번도 오르기 어려운 타격왕에 세 번째 도전이다.

아직 LG가 23경기나 남겨놓고 있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타이틀도 타이틀이지만 그 어느해보다 각 팀들이 피터지는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타격왕 경쟁자들의 막판 집중력이 타격왕 향방을 좌우할 수도 있다. 

김현수는 큰 기복 없이 ‘타격 기계’ 위용을 뽐내고 있다. 그의 3번째 타격왕 획득이 긍정적인 까닭이기도 하다. 

/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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